체르노빌 사고가 모든 것을 날려버리기 전에, 소련 경제 플래너들은 극지방에 전력을 대기 위한 모바일 핵발전소 설립을 꿈꿨다.

[#사진1]대중의 반감과 경제공황은 이 꿈들을 지난 20년간 암흑 속에 묻어왔다. 그렇지만 현재 크렘린궁에서 직접 내린 명령을 통해 야심찬 소비에트연방 시대 발전계획이 이 계획에 쌓인 먼지들을 털어내고 대신 날개를 달며 사상 최초 핵발전소 대규모 확대계획을 꿈꾸고 있다. 그 선두에는 2010년 극한의 북서쪽 백해(White Sea) 발전소가 있다.

러시아 원자력산업의 재생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주요 핵발전소 26개 건설에 사인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핵발전시설 용량은 현재에 비해 2배에 달하게 된다. 이에 더해 국가 원자력청은 향후 20년 동안 60개에 달하는 핵발전소 수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은 이 수출계획(특히 이동식 발전소)이 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우라늄의 확대를 낳을수 있다고 말하고, 과거 소련시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끔찍한 생태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지만 옹호론자들은 확대계획은 대중인식이 바뀌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하고 또 경제불황이 계속되면서 멈출수 없는 파도를 탄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ㆍ자료=크리스챤 사이언스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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