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경시와 코레일은 철로를 이용한 새로운 관광상품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코레일은 내년까지 12억원을 들여 불정역 부근 약 9,917㎡에 무궁화호 객차 14량, 전동차 1량 등 총 15량을 리모델링해 친환경 펜션열차로 꾸미고 각종 테마관, 레크리에이션센터, 문경 농특산물 판매장 등 편의시설을 문경시와 협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삼각형 지붕과 자연석으로 된 아름다운 외벽을 지닌 불정역은 문경지역 탄광에서 채굴한 석탄수송을 위해 1955년 설치된 간이역으로 문경선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폐역사로 방치돼 왔으며 올해 4월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문경시는 3억원의 예산으로 폐역사 복원 및 주변 정비를 통해 옛 정취가 깃든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문경시의 송만식 관광신상품개발팀장은 “불정역 일대에 펜션형 열차단지가 조성되면 국군체육부대, 문경영상문화 관광단지, STX연수원, 일성콘도 등의 유치에 이은 또 다른 쾌거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친 철로자전거사업의 보완 및 기존 관광지와 시너지효과를 얻고 코레일의 적극적인 참여로 철로관광의 메카로 발전하는 데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정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