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심재성)는 지난 2일 관할 국유림내 산림습지에 대해 강릉대 환경조경학과 교수진과 공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3개월에 걸쳐 산림습지의 분포를 파악하고, 식물자원을 조사해 데이터화 할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 습지 관리방안의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산림습지는 지적상 산림으로 돼 있는 지역에서 나타나는 모든 습지(소택지, 늪원, 이탄지)와 지적상 산림이 아니더라도 교목, 관목, 덤불림과 같은 목본성 식물이 나타나는 소택지를 말한다.

특히 '자연의 콩팥'이라 불리는 습지는 산림 내 기후의 급격한 변화와 온실효과, 홍수 등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양양국유림관리소 관내 산림습지는 양양군 현남면 정자리 외 23개소로써 이번 습지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습지관리를 도모, 생물종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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