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발생으로 인한 사찰 등 주요 중요 문화재의 유실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임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임도란 임산물의 운반과 산림경영상 필요로 하는 도로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사찰 및 주요시설과 우량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산불방지 임도가 시설되는 등 임도의 다목적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서부지방산림청은 2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전북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1.22km)를 비롯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0.67km)에 총 1.89km의 임도를 시설한다고 밝혔다.

[#사진1]이곳은 국유림이 집단적으로 분포 방화선의 역할이 필요한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이번에 시설하는 산내면 종성리의 경우 지난해 시설한 1.5km의 임도와 연결 산불진화를 위한 중형 소방차가 진입 가능해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부지방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임도 시설로 인해 이 지역의 산불방지 역할과 함께 집약적인 국유림경영관리가 이뤄져 산림의 효율적인 개발 및 이용이 용이하게 돼 산림의 공익적 기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임도의 견실하고 항구적인 시공과 친환경적 임도 시설로 인해 산불방재 효과는 물론 휴양객 및 탐방객 등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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