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불능과 주의력 결핍 등 심각한 행동장애가 두개 다이옥신과 한개 퓨란의 혈청농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어린이들에 있어 유기오염물질과 행동장애 간의 관계를 증명하는 첫번째 연구라고 보고했다. 기존 연구들은 이들 화학물질과 인지기능 지표 점수 하락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경북대 의대 이덕희 교수와 스페인 및 미국 동료들은 이 연구를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지(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61, 591-596)에 출판했다.

연구진은 3개 화합물(1,2,3,4,6,7,8-heptachlorodibenzo-p-dioxin (HPCDD), 1,2,3,4,6,7,8,9-octachlorodibenzo-p-dioxin(OCDD), 1,2,3,4,6,7,8-heptachlorodibenzofuran (HPCDF))의 농도를 조정하면서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농도의 범위는 미국질병센터(CDC)의 ‘환경화학물질 인간노출에 관한 제3차 국가보고서(Third National Report on Human Exposure to Environmental Chemicals)’의 중-저농도로 설정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연구의 한계로 이 물질들과 행동장애 간의 원인 결과 관계를 강력하게 결론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이들은 이 연구가 다이옥신과 퓨란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지식과 확실성을 증가시켜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환경과학과기술지(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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