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지난 2004년 중국에서 상업화 추진 중이었던 열매 ‘피직넛(physic nut, 커카스자트로파)’이 천연 바이오에너지 원료로써 각광받게 됐다.

1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남성의 쓰촨대학 생명과학연구소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피직넛’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에너지기지의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해졌다.

‘생태 입성’을 지향하고 있는 해남성은 피직넛을 통한 바이오에너지의 우위를 통해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이른 바 ‘포스트석유시대’ 대표 바이오연료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직넛은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생산돼 기름 함유율이 60%에 달하는 견과류로써 가공되지 않은 열매를 3개 정도만 섭취해도 목숨을 잃게 되는 독성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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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직넛의 생산량은 ha당 9750kg으로 이는 연료 2700kg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악조건에서도 잘 자라며 습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생산이 가능하고 개발 및 이용 주기도 30년 정도로 수토보호 및 녹화 등의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크다.

중국 정부는 2001~2005년까지 서부지역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피직넛 관련 연구에 100만위안을 투자할 만큼 이 열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세계 석유소비량 2위인 중국에서 피직넛은 사막화 방지와 석유 소비를 대체하는 바이오연료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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