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낙동강에 토종 어린 물고기들이 대대적으로 방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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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물고기가 방류된 곳은 철새도래지인 선산읍 일선교 아래 낙동강으로 지난 16일 이곳에는 생후 30일된 3㎝ 크기의 어린 쏘가리 7천마리와 생후 50일된 5㎝ 짜리 붕어 5만마리를 방류했다.

방류 행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시의원들과 도리사 주지 법등 스님 등 기관 단체장과 어업인,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에 방류된 토종어는 도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 지소에서 지난 5월에 종묘를 생산한 것으로 치어에서 어린고기로 자라 황소개구리 등 천적으로부터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토종어는 앞으로 2~3년 정도 자라면 어미 고기로 성장해 어족자원 회복과 낚시꾼 등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토종 방류사업은 생태계 보호와 어자원 보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어른 고기로 자라면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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