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이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찾아 여기저기 어렵게 해맬 필요가 없어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지형, 생태분야 전문가 48명이 자연경관을 조사 우수 자연경관자원 807건과 조망점 1195건에 대한 정보를 축적했다고 밝혀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살펴보고 찾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본 조사를 통해 각 지역의 자연경관자원의 정보, 조망점의 정보, 현장 사진자료 등을 확보해 경관심의를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관심의제는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각종 개발사업 또는 개발계획이 자연경관에 미치는 영향 및 저감 방안을 환경부장관 또는 지방 환경청장과 협의하도록 규정돼 있다.

[#사진2]이번 조망점 선정 이유는 크게 4가지로 집중되는데 그 기준으로는 첫째 지역 자연경관의 특성이 조망되는 지점, 둘째 다양한 방위와 거리에서 근경 중경을 기본으로 설정, 셋째 계획에 의한 기존 경관의 변화가 현저한 지역일 것, 넷째 많은 인구가 거주하거나 이동이 많은 주요 도로의 결절점 등이 있다.

선정의 주요 사례를 알아보면 파주시 심학산은 감악산에 비해 덜 알려져 있으나 한강 주변에서는 두드러진 자연경관자원으로 한강하구 조망에 있어 중요한 곳이라는 이유로 선정된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으로도 전국자연경관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며 조사 결과는 CD 및 도면형태로 제공됨은 물론 기존에 구축된 생태정보 데이터베이스에 통합돼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는 2007년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자연공원, 습지보호지역 등의 주변을 대상으로 수행함으로써 이들 지역의 경관적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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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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