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과 관광자원 새로운 이미지 창출 기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일원에 2000㎡ 규모의 초록향기 가득한 녹차밭이 조성됐다.

영덕군(김병목 군수)에선 군 전역에 산재한 산지의 효율적 이용과 경제적인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경제력 있는 나무를 심어 농가소득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풍력발전단지 내 녹차밭을 시험재배했고 이에 성공을 거둬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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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지난 4월 2000㎡ 부지에 녹차종자 50kg과 녹차묘목 1000본을 식재한 후 현재까지 생육상태를 점검한 결과 이 지역이 녹차재배지역으로 기후적으로나 지형적으로 볼때 재배가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차나무 시험재배가 성공한다면 친환경작물인 녹차는 영덕이 가지고 있는 산림자원과 해양자원과의 조화된 관광자원으로 영덕지역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태어날 것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차나무를 시험재배하고, 위치상으로도 국내 최북단에 재배되는 녹차밭으로 고소득 작물인 차나무가 재배된다면 '영덕녹차'라는 새로운 지역 특산물로 농가소득과 관광자원으로 로하스(LOHAS)영덕의 새로운 이미지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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