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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물놀이 사고 마지막까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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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뜨거웠던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 20일을 기해 속초해수욕장, 울산의 일광, 임랑해수욕장 등 몇 군데를 제외하고 일제히 폐장했다.

7월 6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운영됐던 동해안 지역 100여 개 해수욕장에 모두 2800만명의 피서객이 찾아 작년 2300만명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시령터널 개통과 국도 44호선 확장 등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해수욕장의 흉물이었던 해안 철조망이 철거되는 등 여건 개선과 시설물 사용료의 가격 상한제 실시, 동해안 시군 통합 홍보, 바가지 시비 감소 등이 주효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해수욕장의 현황과 더불어 각종 안전사고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
올해 동해지역 해수욕장에서만 12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216명(사망 8명) 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거나 물놀이 장비의 취급 부주의, 안전장구 미착용 등 조금만 신경쓰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특히 이러한 안전사고는 요즘 같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문제다. 무더운 날씨 탓에 상당수의 피서객이 여전히 해수욕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해수욕장이 폐장하면 개장 때보다 안전요원이 현저히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고, 소규모 해수욕장의 경우 안전요원이 아예 부재한 경우까지 있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한 실정이다.
지난해 동해지역 해수욕장만 하더라도 18건의 안전사고가 폐장 이후 발생했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이다.

이에 따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막바지 사고 예방을 위해 관할 4개서 주요 해수욕장에 안전순찰 요원 배치와 고속인명 구조정, 고속단정 등을 이달 말까지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늦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안전장구 착용 일행과 함께 행동할 것 등 막바지 피서철 물놀이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과 해양사고 발생시 해상긴급 번호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을 탓하지 않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중인 것을 알고 있다. 안전요원들은 마지막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라도 줄이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요할 일이다.

이번에 새로이 발족한 해상긴급번호 122가 해양사고처리의 대명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은 상황발생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게 혼신의 열정과 의욕을 가지고 근무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우창  lee631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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