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등산로가 산림생태를 고려한 환경친화적 방법으로 조성된다.

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1일 백두대간 등산로정비사업에 대한 심의회를 개최하고 등산객의 안전과 편익증진도모 및 경관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등산로 정비사업이 시행되는 구간은 홍천군 내면 명개리 산1번지(응복산~만월봉 구간, 3km)이며 산 정상 및 능선부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급경사지의 일부가 침식으로 인해 뿌리노출 현상이 있고 등산로 주변에 야생동물에 의한 토양교란이 있는 상태이다.

홍청국유림관리소는 “정비사업 구간에 통나무 횡배수대, 목계단 및 안전로프, 방향표지판, 생태해설 안내판, 초화류 안내판, 수목표찰, 평의자 등을 설치해 등산객의 안전 및 편의를 제공하고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훼손된 백두대간등산로에 대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쾌적한 백두대간 등산로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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