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석 후진타오는 호주의 총리 존 하워드와 8월말 전화통화에서 상호간 협력의 강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후진타오는 중국-호주의 관계는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며 서로 정치적인 존중을 해 왔다고 전하고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제적, 지역적 문제협력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부터 9일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진 후진타오가 중국이 호주와 상호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됐다.

후진타오 주석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지구적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류의 삶의 증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중국정부의 노력 등을 언급하며 APEC 회담에서 중국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논의를 지지하고 유엔의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이 제시하는 원칙에 합의하길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에 하워드 총리는 호주와 중국의 협력증진을 위한 후진타오와의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고 호주 역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APEC의 긍정적 결과를 위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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