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경위원 스타브로스 디마스(Stavros Dimas)가 지난 2005년 유럽연합의 온실가스 배출이 0.7% 줄어든데 사의를 표했으며 나아가 배출량을 보다 많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경제구조변화에 속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U 27개국(EU-27)의 배출량은 교토의정서의 기준년(대부분의 국가에서 1990년)에 비해 11% 줄었으며, EU 15개국(EU-15)은 2% 줄었다. EU-15는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기준년에 비해 2008~12년 사이 배출량을 8% 줄여야 한다.

한편 유럽환경청이 발간한 ‘2005년 유럽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를 보면 EU 15개국에서 배출량이 2004 배출량에 비해 0.8% 줄었고, EU 27개국에서는 0.7% 줄었다. 한편 해당 27개국에서 국내총생산은 1.8% 증가했다.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루마니아가 2005년 감소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은 2.3% 즉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2350만 톤에 달하는 양을 줄였으며 핀란드는 14.6%(1190만 톤), 네덜란드 2.9%(630만 톤), 루마니아의 경우 4%(640만 톤)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벨기에,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프랑스, 룩셈부르크, 슬로바키아, 스웨덴, 영국도 배출량이 감소했다.

<김태형 기자ㆍ자료=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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