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비봉면사무소가 지난 8일 비봉갈대습지공원에서 한마음 체육대회와 비봉 땅 생태문화 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알찬 문화축제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근 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등 시민 1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는 매년 이뤄지던 체육행사가 아니라 생태와 관광 그리고 지역를 배우는 역사 문화 행사방식으로 진행돼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비봉 체육회가 주최한 체육행사는 비봉조기축구회의 시범경기로 시작해 다리묶고달리기, 줄넘기, 공굴리기 등 시민들의 단합을 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선정해 마을별 참가자들이 마음껏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는가 하면 운동장 주위, 마을별로 배치돼 있는 텐트에서는 함께 음식도 먹고 출전 선수를 응원도 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비봉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생태문화축제는 ‘생태문화탐방 코스’를 준비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 비봉 습지공원~남이장군묘~해망산에 이르는 코스를 탐방하면서 지역 역사를 배우기도 하고 생태안내자의 해설로 비봉 갈대습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체험마당, 시화호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비봉 갈대습지의 과거 역사를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저녁에는 비봉고 학생들의 록밴드 공연, 노찾사의 노래공연이 있었으며 화성시 출신 가수 안치환의 노래공연이 이어지면서 비봉면민 화합의 장을 마무리한다.

한편 비봉면사무소 관계자는 “비봉면에는 갈대습지 공원을 비롯해 남이장군묘 등 소중한 자연과 역사가 자리한 곳이지만 그동안 그 소중함을 잠시 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역사 자원을 활용하는 축제를 열어 면민들에게는 화합과 자긍심을 주는 동시에 특별화 된 축제로 지역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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