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회)는 기존에 추진해온 보고자료를 통한 실내회의 문화를 개선 영농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하는 현장감 있는 회의를 개최 좋은 반응을 얻으며 2007년도 14번째 현장회의가 지난 17일 추진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서 회의를 실시함으로써 영농서비스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회의내용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바로 들을 수 있었으며, 각 부서간의 영농사업을 서로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 매우 유익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장회의는 매주 월요일에 실시돼 왔던 직원회의를 대체 영농서비스의 실질적인 대상인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은 현장에서 접수해 바로 반영한다는 방침으로,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중인 39개 98개소의 시범사업장을 순회하며 사업대상 농업인의 사업효과를 토대로 질의를 통한 장단점을 분석,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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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4차 현장회의에는 홍성군 장곡면 가송리 2구(이장 김병환)의 건강한 농촌생활의 분위기 조성과 마을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정보 교환의 장으로 활용코자 실시된 ‘농업인 건강관리실 설치사업’장에서 찜질방과 심야전기 온수보일러의 시설을 점검하고 체력단련실과 샤워실 등의 시설에 운영상태를 살폈다.

농업인 건강관리실은 마을회관에 찜질방, 체력단련실, 샤워실 등을 비롯 건강관리기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에만 가송리를 비롯한 14개소에 건강관리소를 추진 및 완료함으로써 농작업에 지친 농업인들의 피로를 조기회복시켜 생활의 활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홍성읍 고암리 과수농가(김선태씨)의 ‘과원 구조개선 생력화 시범사업’ 관련 정지전정을 개선 및 간벌에 의한 일조량 증진으로 과실 품질향상 정도와 자동화 전정기구의 사용에 따른 인력절감효과를 검토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시범사업장에서의 현장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성과있게 추진 영농교육 및 지도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군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인 현장회의 이외에도 각 읍면의 10여 개소의 농민상담소 설치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전직원 영농현장 출근과 오지마을 농업계 순회수리교육 등으로 농민을 직접 찾아가는 영농상담과 교육을 펼쳐가고 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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