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지난 15일 화성시 궁평항에서는 국민가수 조용필씨가 가수인생 40년을 앞두고 고향에서의 첫 콘서트를 가졌다.

사랑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3만5천여 명의 관객이 열광하는 가운데 조씨는 고향시민의 따뜻한 사랑을 느꼈고 그도 사랑으로 화답했다.

콘서트는 예상보다 순조롭게 준비됐고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비록 콘서트 하루 전에 쏟아진 비로 인해 양수기를 동원 물을 퍼내고 모래를 깔며 밤새워 고생하는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콘서트가 끝난 뒤 화성시에는 콘서트의 주제였던 }사랑’이 넘쳐나고 있다.
직원들에게서는 성취감과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행사 이튿날 전 직원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한데 대해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 18일에는 화성시 전자문서 시스템의 웹 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보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요? 라는 말로 시작된 이 편지에는 부모님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시장으로서 그동안의 소회가 담겨있고 직원들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여러 가지 정책과 행정을 추진하면서 또 인사를 하면서 질책을 가하거나 섭섭해 했을 직원들에게 이해도 구했다.
그리고 조용필 콘서트를 위해 기울였던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콘서트의 성공적 개최가 직원들에게 자신감으로 승화돼 모든 민원해결의 열쇠로 작용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 건강 하세요 사랑 합니다” 라며 끝을 맺었다.

사랑을 주제로 진행한 조용필 콘서트의 리듬이 화성시 전체를 사랑으로 감싸고 있는 부분임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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