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내내 축제 관광객 오감 체감 만끽

경북 경주에는 지금 풍요와 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인류문화축제 대향연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을 비롯 천혜의 관광 명소로 부상하는 ‘보문호반축제’와 찬란했던 신라천년 문화 재현을 위한 ‘신라문화제’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잇따라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
지난 7일 보문관광단지 내 엑스포 공원에서 개막해 10월 26일까지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이란 주제로 50일간 대장정에 들어간 세계인의 문화축제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요 인기 프로그램은 ▷경주타워멀티미디어쇼 ▷토우대장 차차 ▷세계입체영화제 ▷캐릭터 판타지월드 ▷CT체험관 ▷신라 왕경숲 로하스(RoHs) 축제 ▷세계공연예술축제 ▷월드 비보이(B-boy) 페스티벌 ▷세계꼭두극 축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특별기획전을 비롯한 백남준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 및 경주시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어 연일 수많은 관광인파가 몰려오고 있다.

보문호반축제 2007
경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진태)에서도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보문관광단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무르익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온누리예술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마야, 박강성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퓨전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리는 ‘보문호반축제 2007’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 축제기간 중 세계유명공연 예술단체를 섭외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준비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비보이 공연, 팝페라, 호반음악회, 캐릭터쇼, 통기타공연, 락밴드콘서트 등의 다양한 공연과 탁본체험, 다례체험, 풍선공예, 알밤까기체험, 타로이야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행사 마지막 날에는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자를 대상으로 퓨전공연, 장기자랑, 특별공연도 마련한다.

제35회 신라문화제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선양회와 경주문화원, 예총경주시지부가 주관해 개최하는 제35회 신라문화제는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주황성공원과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찬란했던 신라 역사와 조상들의 위대한 정신 문화를 일깨우는 역사체험의 장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번 문화제 주요 개최 종목을 보면 전국국악대제전, 신라미술대전, 한글백일장, 한시 백일장, 전국학생그리기대회, 신라문화제학술발표회, 문화재해설, 벌향연, 신라불교영산대재, 원효예술제, 화랑씨름대회, 신라검법경연대회, 국화 전시회 등 총 13개 종목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세계적인 역사 문화 관광 도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5회 가족사랑 도민 건강걷기대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제5회 가족사랑 도민 건강걷기 대회가 내달 13일 오전 10시 보문관광단지 내 교육문화회관 앞에서 도민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장에서 출발해 힐튼호텔사거리→현대호텔(반환)→보문호 산책로→행사장으로 약 4.0km를 가족과 함께 걸으며 건강을 다지는 ‘건강혁신 1530’대회가 열린다.


2007경주국제마라톤대회
지난 1993년부터 개최해 온 동아오픈경주마라톤 대회가 올해부터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돼 다음달 21일 오전 8시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전국 제일의 체육도시로 부상하는 천년고도 경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마라톤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경상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명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2007경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부문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개최되며 국내외 마라토너 1만2천여 명이 참가 무르익어 가는 천년 고도의 가을정취를 느끼며 힘찬 레이스를 펼칠 방침이다.

가을꽃도 환창 단장된 모습에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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