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 환경호르몬 없는 단열재 ‘어스리퍼블릭’ 출시

GS, SK건설 평가 우수성, 비용절감, 공사기간 단축 입증


(주)제일리폼(대표 신경환)은 친환경 종이발포단열재, 종이발포완충재 생산 및 판매 분야의 선두주자로 ER은 섬유질이 파괴돼 찢어지거나 못쓰게 된 종이와 폐지, 특히 작게 절단된 파지 등이 종이로 고지 유통에 들어가지 않고 파지로 소각되는 폐지를 재활용한 신소재이다.     <편집자 주>




▲ (주)제일리폼 신경환 대표
(주)제일리폼(대표 신경환)은 스미토모쇼지 케미컬 주식회사, TSP와 제휴해 어스리퍼블릭(Earth Republic: ER)이란 이름으로 단열재 및 완충재를 제휴, 개발해 판매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일본파트너인 TSP는 IBM JAPAN LCD패널, 도시바DVD, 미쓰비시 전기 등 정밀기계부품 메이커의 포장완충재로 미사와홈 등 주택건설업체의 단열재, 자동차 메이커, 가전메이커, 에르메스(Hermes) 등 명품업체를 주요고객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친환경 단열재 어스리퍼블릭은 50㎛ 크기로 분쇄한 폐지와 파지 등에 특수전분과 폴리오레핀계 수지를 혼합, 수증기로 발포시켜 압출 성형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제일리폼의 기술을 대표하는 주요사업으로 완충성, 단열성을 갖춘 국내 유일의 종이 발포체 제조사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미 일본에서는 특허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다. 국제특허 또한 출원중이며 국내에서도 스미토모쇼지 케미컬 주식회사와 TSP 등과 공동으로 특허 출원중에 있다.


새집 증후군 걱정 없어

▲ 종이와 폐지를 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는 시공현장
단열재의 한계를 극복한 어스리퍼블릭 제품의 특징은 천연소재 및 재생(Recycle) 소재가 주성분으로 환경 호르몬에 의한 새집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데다 자연원료를 사용하고 있어 폐기시에도 공업용 쓰레기로 처리되지 않고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수 있다.

또 화학 발포제를 사용치 않고 물(수증기)을 발포제로 사용, 제조시에도 발열량이 낮고(발포 스티로폼의 반)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 제품이다. 게다가 폐수가 전혀 검출되지 않아 주변 환경의 오염 우려가 없고 열전도율과 열 안정성도 우수하다. 종이를 주원료로 하는 리사이클로 비용 절감을 실현, 다른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욱이 신축성도 우수하고 탄력적이며 휘어짐이 자유로워 다양한 시공환경에 적응 가능하며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공업, 상업포장부터 보온재와 단열재까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 친환경 종이발포단열재 1
▲ 친환경 종이발포단열재 2















▲ 친환경 종이발포완충재 1
▲ 친환경 종이발포완충재 2














타자재 소요 현저히 줄어

GS건설과 SK건설의 현장평가 결과에 의하면 아이소핑크의 현장 작업순서보다 ER의 현장 작업순서(핀으로 할 경우)가 간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을 비교했을 때도 자재보관 시 파손율이 아이소핑크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반면 ER 제품의 폭 제한으로 인한 번거로움을 예상했으나 핀작업의 깔끔함과 마감작업시 불필요한 타자재의 소요 등이 현저하게 줄었다. 게다가 핀작업 진행으로 석고보드 합지작업을 바로 진행할 수 있어 별도의 작업 없이 편리하게 공사기간 단축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공현장에서의 장점으로 ER은 시공시 쿠션성으로 인해 조인트 부분에 틈이 없이 시공이 용이했지만 아이소핑크는 정확히 재단하거나 컷팅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틈이 벌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ER은 현장작업을 통해 청결함과 작업 후 쓰레기 수거 및 청소비용, 반출비용 등이 확실하게 절감됐다.

2007년 6월 친환경마크 획득과 친환경기술 대상을 수상한 제일리폼은 어스리퍼블릭으로 단열재 시장에서 친환경적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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