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을 들녘은 황금벌판이지만 이곳 들녘의 붉은 물결이 이채롭다. ‘적토미’라는 벼인데(일명 고대미) 영양성분을 보면 단백질,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녹차나 포도의 과피 등에 함유돼 있는 탄닌 성분이 있어 항균작용 및 항산화작용 등의 약리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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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생명력이 강해 1.5m가 넘게 자라서 잘 쓰러지기 때문에 재배가 어렵고 수확량이 적은 편이지만 병충해에 강하고 천수답 등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재배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할 수 있어서 환경보전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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