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군수 김무환)은 1400여 년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출정하는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비장한 출정장면을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구드래에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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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백제문화제’의 역사재현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총 340여 명의 인원이 참가, 백제시대 복식과 무기들을 재현 그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출정행렬에 앞서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연극에서는 계백장군의 황산벌 전투장면과 1400여 년전 혼란했던 사비성의 모습이 연출된다. 그동안 학생들로 구성됐던 연극에 14명의 전문연극배우가 참여함으로서 이번 행사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찾을 것이다.

행렬이 주무대를 출발해 구드래 제방을 따라 오천결사대의 웅장하고도 결연한 마지막 출정 모습을 재현하면 관객들은 시공을 초월해 1400여 년전 당시의 상황에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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