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우리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고자 유용미생물(EM) 특성화를 위해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다.

보령시가 EM을 도입한 배경에는 지금까지의 무기농업 중심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메커니즘에 몰두해 왔으나 소비자들이 농약과 비료를 적게 준 친환경 농축산물을 찾게 됨에 따라 안전농축산물 생산 도구로 유용미생물인 EM을 대안으로 농업적으로 접목 친환경 고품질 농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감동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도입하게 됐다.

EM은 5과 10속 80여 종의 유용미생물이 공존하고 있으며 주로 광합성세균, 유산균, 효모균을 주축으로 다양한 미생물들이 공생관계를 갖고 EM을 구성하고 있으며 호기와 혐기에 관계없이 직간접적으로 항산화물질을 생성하는 농업 및 수산업, 일반생활 등 아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미생물이다.

시는 EM 특성화를 통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2004년부터 유용미생물연구실을 설치 고속발효기와 실증시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사진1]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1만2500명을 대상으로 기초와 전문교육을 실시했으며 EM 농법의 체계화와 선도농업인 육성을 위해 EM연구회를 조직 570명 회원이 체계적인 EM활용 기술을 정립하고 있으며, 도시민을 대상으로 환경 친화형 삶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9억33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에서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EM생산 공장을 준공해 연간 1800톤의 EM 활성액을 생산 1만호에 공급하고 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EM의 항산화능력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 도입, EM농법의 생력화를 위한 EM발효퇴비공장 신축과 EM농법으로 생산된 친환경농축산물의 차별화를 위한 전문매장 운영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김정기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