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력 수중공기 주입장치 및 수력공기 압축기 개발
파주시 임진강 민물양식장에 설치, 1급수 수질개선


저소음 배수성 아스팔트 생산 시공 업체로 ‘친환경적인 도시건설’을 주도해 온 다린테크(대표 김문순·www.darintech.com)는 최근 신·재생 분야에서 무동력 공기발생기인 ‘아쿠아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편집자 주>

[#사진3]저소음배수성 아스팔트 생산 시공 업체로 ‘친환경적인 도시건설’을 주도해 온 다린테크(대표 김문순·www.darintech.com)는 최근 신·재생 분야에서 무동력 공기발생기인 ‘아쿠아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쿠아젠은 물속 바닥에 공기를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하는 무전력의 수중공기공급장치를 설치, 그 공기들이 수면위로 상승하려는 힘(부력)을 모아 회전날개가 붙어있는 수중 공기 터빈에 공급함으로써 전기에너지를 발생(Energy Generation)시키는 최첨단의 신기술이다.

아쿠아젠은 물의 낙차대신 부력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발전 형태로 막대한 예산으로 거대한 댐을 설치하지 않고도 간단한 기계장치만으로도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얻고 또 물속의 용존 산소농도를 높여 자연훼손과 순환생태계의 파괴 등을 막아 하천을 살릴 수 있다.

전국의 하수종말처리장은 각 정화처리 과정에서 송풍기로 폐수에 공기를 불어 넣고 있는데 이 장치는 전기 모터를 이용, 바람을 일으켜 압축시킨 뒤 물속 배관을 통해 물탱크에 공기를 보내는 통상적인 공기 공급 장치와는 달라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1]공기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전기 없이 물속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방법을 찾아내게 된 김현준 기술고문은 “터빈펌프의 입구와 출구를 일직선이 아닌 30∼60도 가량 방향을 바꿔놓았기 때문에 공기를 물속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게 아쿠아젠 특허기술의 핵심”이라면서 “이 장치를 하천에 설치하면 물을 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 차례의 정화 처리과정을 거치는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할 경우 막대한 양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린테크는 대구 엑스코(EXCO) 전시장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아쿠아젠 홍보에 나섰는데 물밑에서 전원 공급 없이도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상식을 추월한 제품에 참관인들은 큰 충격을 감추지 못했으며 또한 기술의 우수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수중에 공급한 공기를 모집해 이를 압축하는 수력공기 압축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것은 압축된 공기를 전선처럼 고무호스에 연결해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축구공에 바람을 넣거나 다시 이 공기를 수중에서 공기방울로 재생할수 있는 기술이다.[#사진2]

김현준 기술고문은 또한 “아쿠아젠의 신기술이 적용되면 국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가 그동안 먹는 물 관리와 하수처리에 많은 예산과 노력을 쏟은 것을 최소의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정부관련 당국에서는 이 기술이 해외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술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민물양식장에서 기르는 산천어 송어 철갑상어의 치어양식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기술에 의해 지하수를 용존산소농도 8~10PPM 이상의 맑은 수질로 올려 내항균성, 발육속도, 육질과 선도를 올릴 예정이다.
1990년 설립된 다린테크는 올해 초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특수 기능성 아스팔트를 개발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 수출하는 등 현재 폐타이어 재활용과 신ㆍ재생에너지 개발 등 환경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이 업체는 그동안 친환경 도로건설을 공급 시공함으로써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2년 제11회 도로의 날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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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력 공기 공급 장치의 원리
아쿠아블로어는 말 그대로 전기가 없이 물의 흐름만으로 공기 방울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이렇게 발생된 공기를 이용해 하수처리장의 폭기조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폭기조 내에 터빈을 설치해 공기방울이 가진 부력을 이용 터빈을 회전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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