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나섰다.

최근 전북에서 첫 환자가 발생 후 현재 42명(15명 사망)의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군은 대하축제 등 행사가 많은 기간 동안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 4월 16일부터 서부면 남당리, 어사리, 하리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매주 2회 가검물(어패류, 해수, 하수, 갯벌, 수족관수, 어판장수)을 검사하는 등 군민 건강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가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해수나 갯벌에 노출될 경우 감염돼 발생하는 세균성질환으로 주로 해수온도가 높은 6~9월경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40~50%에 달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이 유발되며 잠복기는 1~2일로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보관시 다른 식품과 분리해서 냉장 보관하고 56℃ 이상의 열로 가열해 섭취해야 하며 특히 간질환,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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