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와 천재지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성 과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 온난화 문제를 비롯한 과학분야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과학기술부는 원자력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 모임인 (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와 함께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07 여성과 함께 하는 원자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의 랑데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협약의 의미와 의무, 신재생 에너지 기술 현황, 지속 가능한 에너지 원자력 등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 이태호한수원 원자력정책처장 최은수 매일경제 기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 및 개발을 둘러싸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는 퀴리부인의 탄생일을 기냠해 2000년 11월 7일 결성됐으며, 이듬해인 2001년 5월 서울에서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Women In Nuclear-Global) 연차 대회를 개최하고, 2003년 사단법인으로 설립 후 매년 ‘여성과 함께하는 원자력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방사선 조사식품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소비자단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는 원자력을 바르게 알리고 이해시키기 위해 만든 국제적 네트워크로서 60여 개국의 여성 원자력전문가 2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및 대학과 병원 등 원자력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 2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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