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종희)가 주관하고 속초시가 후원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자국음식 뽐내기 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설악문화제가 열리는 청초호유원지에서 열린다.

속초시는 늘어나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우리문화의 이해를 도모하고 사회통합지원을 높혀 나가는 차원에서 결혼 이민자들의 자국음식을 맛보임으로써 설악문화제와 주민자치센터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결혼이민자들의 자국에 대한 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하고, 관광객들에게 통역 자원 봉사도 실시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하는 결혼이민자는 필리핀,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들이다.

속초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에 익숙해져가고 다문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결혼이민자도 우리 국민, 속초 시민임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들도 우리나라 문화에 적응하고 시민들과 건강하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에는 중국 66명, 필리핀 17명, 베트남 13명, 일본 9명, 기타 6명 등 111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살고 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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