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62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2시 ‘국제기구 자료의 수집 및 이용 활성화 방안’ 을 주제로 열린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국제기구 관계자, 전국도서관 사서, 문헌정보학 관련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6만여 개의 국제기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국제기구에서 생산되는 자료들은 다양한 분야의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매우 중요하고 희소성 있는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의 국제기구 정보원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국제기구 자료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정책정보원으로써 국제기구 자료의 특징 및 활용가치와 국내도서관의 국제기구 자료 수집 및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국가차원의 국제기구 자료의 효율적 수집 및 공동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세미나는 권경상 국립중앙도서관장의 환영사에 이어 최상기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홍현진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국제기구 정보원의 정책정보원으로서의 활용가치’ 를, 노영희 건국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기구 자료 수집 및 이용 활성화 방안’ 을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하며, 뒤이어 조미경 고려대 특수자료관리부 과장이 ‘고려대학교 국제기구자료실 이용현황-EU 자료를 중심으로’ 를, 김영애 서울대 대외협력실 실장이 ‘서울대학교 국제기구자료실 운영사례’ 를, 박은봉 국립중앙도서관 정책자료과 사무관이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기구 자료 현황 및 발전방안’ 에 대해 각각 사례발표 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제기구 자료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국제기구 자료의 유용성 및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제기구 자료의 수집과 국가적 차원의 공동 활용 방안을 모색해 정책정보자원을 활성화하고 국가 정책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리고 열린정책세미나에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62주년을 기념하는 ‘도서관음악회’도 개최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상임 지휘자 하성호)가 연주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필소굿(Feel So Good)’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과 테너 김철호와 소프라노 고혜욱의 감미로운 노래가 10월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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