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논문조작 사건 이후 일부에서 국내 줄기세포 연구의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참여해 해외 줄기세포 현황과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분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과학기술부는 15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30층 주피터룸에서 미국 터프츠의대 윤영섭 교수와 워싱턴의대 최경희 교수를 초청, 국내 전문가와 함께 세계 및 미국의 줄기세포 연구개발 현황, 터프츠의대 및 워싱턴의대의 성공사례, 우리나라 줄기세포분야 향후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개최한다.

주요 참석자를 살펴보면 정부측에서는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학계에서는 김동욱 연세대 교수, 김옥주 서울대 교수, 박세필 제주대 교수, 오일환 카톨릭대 교수, 장미숙 서울대 교수, 정형민 포천중문의대 교수, 최영민 서울대 교수이고 연구계에서는 최인표 한국생명(연) 책임연구원, 산업계에서는 김현수 파미셀(주) 대표이사, 김호언 제넥셀세인(주) 부사장, 박현숙 (주)엠시티티 부설(연) 부소장, 양윤선 메디포스트(주) 대표이사 등 총 16명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먼저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주재할 김 과기부총리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울트라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세계적인 업적을 쌓고 있는 우수 한인 과학기술자와 국내 과학기술자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 국내외 한인과학기술자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우수사례의 확산, 성공 노하우 및 경험을 전수하는 데 일조를 했음을 언급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줄기세포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터프츠의대 윤영섭 교수와 워싱턴의대 최경희 교수를 초청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분야의 향후 발전방향, 터프츠의대 및 워싱턴의대의 성공사례, 우리나라 줄기세포연구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우식 과기부총리는 이날 울트라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토대로 앞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세계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자고 참가자들에게 당부하고, 향후에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해외 한인과학기술자를 초청해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개최할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줄기세포 연구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 2006년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계획에 따라 줄기세포연구 지원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줄기세포분야에 총 430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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