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산촌민속박물관(관장 권태훈)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인제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상품인 ‘박물관과 함께하는 산촌 가을 여행’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인제군에 따르면 산촌 내음이 물씬 풍기는 인제군 북면 월학리 냇강마을에서 ‘산촌의 풍성한 가을걷이와 겨울준비’라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마련,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조상들의 삶을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여행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서울 수도권 가족 60여 가족 240여 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10월과 11월 둘째, 넷째주 토요 휴업일에 맞춰 1박 2일 코스로 운영되며 13일과 14일 이틀간 25가족 80여 명이 인제 냇강마을로 첫 여행이 시작된다.

  ‘산촌 가을 여행’은 방학중 가족 교육 프로그램인 `박물관과 함께하는 민속마을 여행’을 확대 실시하는 것으로 학기중에 가족 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의 `박물관과 함께하는 민속마을 여행'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어 큰 기대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우리 문화와 정에 흠뻑 젖어보는 이번 가을여행 프로그램은 인제 산촌마을의 문화, 음식, 생활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가을걷이 시기인 10월에는 콩털기, 도리깨질하기, 메주만들기, 장담그기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11월에는 김장하기, 시래기엮기, 설피만들기 등 산촌의 겨울준비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메밀총떡, 감자투생이, 올챙이국수 등 인제 전통음식 만들기와 뗏목체험, 인제 특산물인 목기 만들기, 가족대항 민속놀이 3종 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최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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