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지난 10일 양계 및 오리 사육농가와 도계(압)장, 사료회사, 가축약품관련업체, 읍면동 축산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교육을 실시했다.

[#사진1]
이번 교육은 지난해 전북 익산, 김제 등에서 발생해 축산농가에 커다란 경제적 피해를 입혔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재발 방지와 청정화 유지를 목적으로 갖게 된 것.

교육에서는 양계, 오리 사육농가에게 겨울철 소독실시 요령 및 방역행동수칙 등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철새도래지 방문 및 축산농가 모임 등을 자제하고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갑자기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정밀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칠면조에 피해를 주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가 빠르고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 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는 11월 22일 전북 익산시 함열을 시작으로 오리 2개소, 닭 4개소, 메추리 1개소 등 총 7개소에서 발생해 수천 억원의 직간접적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2007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기간(11월~이듬해 2월) 전인 10월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을 고취한다는 방침으로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에 앞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 반대 결의’를 통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하는 일련의 명칭변경에 대해 양계 오리 협회 합동으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과 졸속한 국립공원 명칭변경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강남흥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