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 학의천에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한 어류방류 행사가 지난 12일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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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 협조속에 (주)삼천리가스 중부지역본부(군포 당정동 소재)가 주관한 이날 어류방류는 흰줄납줄개와 각시붕어 그리고 납자루 1천2백마리, 말조개 3천6백마리 등 총 4천8백마리다.

방류행사는 (주)삼천리 직원과 희성초등학교 학생, 시 관계자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운공원 주변 학의천 일대에서 시 관계자의 현장설명과 지도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학의천을 새 터전으로 잡은 흰줄납줄개, 각시붕어, 납자루 등은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몸길이 50~90mm에 청갈색을 띠며, 물이 맑고 수초가 우거진 곳에 서식하는 잡식성으로 4~6월이 산란기다.

특히 산란기 때 암컷은 긴 산란관을 물을 들여마시는 말조개의 구멍에 꽂고 알을 낳으며, 이 알은 조개가 흡수한 신선한 물을 통해 산소공급을 받으며 적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안전할 수가 있다.

따라서 하천이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말조개는 납자류어목과 공생하는 관계로, 시가 금년 5월 학의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흰줄납줄개와 납자루 치어가 확인돼 이곳에 말조개가 서식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류를 주관한 (주)삼천리는 지난 2003년(11월)과 2004년(6월)에도 학의천에 물고기 1만 마리와 참게 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는 등 하천생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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