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7급 이하 공무원 80여 명의 실미도 해병대 전략캠프 2차 극기 훈련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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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수에 참가한 무주군 7급 이하 공무원들을 2박 3일 간 실미도 해안가에서 기초체력 훈련을 비롯한 갯벌체험과 해상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마쳤다.

이번 차수에서는 일과 중 가족과 동료에게 편지를 쓰고 참가자 본인과 가족 그리고 무주군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토의하는 시간이 마련돼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무주군 실미도 해병대 전략캠프에 참가했던 한 공무원은 “눈물과 콧물, 진흙이 뒤섞여 범벅이 됐을 만큼 훈련이 힘들고 고됐다”며 “하지만 평생에 한번 해보지 못할 경험을 해봤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나 자신은 물론, 가족과 동료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13일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미도를 찾았던 홍낙표 무주군수는 “극한에 도전한 무주군 공무원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실미도에서의 도전정신이 현실에 돌아가서 군민을 향한 사명감으로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6급 이상 간부공무원 1백 여 명의 해병대 입소로 화제를 모았던 무주군은 이를 전 직급으로 확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전 직급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무주군은 ‘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해 공무원들의 마인드부터 혁신한다는 취지에서 해병대 극기 훈련 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정목표 실현에 대한 목적과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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