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상청의 예디앤씨우 수석예보관은 올해의 태풍피해가 예년에 비해 크게 적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근 태풍관련 피해는 2005년 270명 사망에 73억6천위엔의 재산피해, 2006년 1522명 사망에 76억5천만위엔의 재산피해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에는 예년의 6개의 태풍보다 2개 정도가 많은 8개의 태풍이 중국 본토를 휩쓸었지만 60명 사망에 18억 위엔의 재산피해로 그 피해정도가 현격히 줄어든 양상을 보여줬다.

중국 기상청장 구오구앙씨는 레이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매 6분마다 기상변화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은 3일 예보 시스템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이며 최근 24시간 예보에서 83%의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기상청은 중국 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재난관련 소식을 인터넷과 TV, 라디오, 모바일 TV, 영화, 휴대폰 전송 등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태풍 서팟(Sepat)이 올때에는 8300만건의 문자메세지를 무료로 전송해 재난소식을 전파했다.

중국 기상청은 올해는 태풍 상륙전 백만명이 미리 대피하는 등 적절한 예보와 적절한 전파가 피해를 줄였던 핵심요소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이러한 예보체계를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음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중국=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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