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바이오매스 수요가 치솟고 있다. 나무, 팜유, 카놀라유, 사탕무, 사탕수수, 곡물에서 추출한 에탄올이 바이오매스의 예다.

바이오매스는 환경적으로 하나의 기회인 동시에 다량의 사용은 환경과 식량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6년 지속가능 바이오매스(Sustainable Biomass)라는 프로젝트 그룹이 정부 요청으로 세워졌다. 보다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연쇄를 만들기 위한 기준을 정하기 위해서였다. 이 프로젝트 그룹에는 기업, NGO, 대학, 정부 부문에서 각 대표들이 모인 것이었다.

최근 발간된 보고서를 보면 그 지속가능 바이오매스에 관한 주제는 자연, 환경, 식량공급, 복지, 번영 등이 포함돼 있다. 즉 바이오매스 생산은 자연환경을 파괴하거나 그 대가로 생산돼서는 안 되며 반드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해야 한다. 또한 바이오매스 생산은 식량공급을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되며 지역주민의 복지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

부처의 책임자인 크레이머(Cramer) 장관과 쾬더스(Koenders) 장관은 프로젝트 그룹이 제안한 추천사항을 정책을 개발할 때 고려하기를 바라고 있다. 예를 들어 크레이머 장관은 기업체들과 단기 협정을 맺고 기업에 바이오매스의 지속가능성에 관해 보고하도록 요청하는 법률의무를 2008년 초에 부여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장관은 바이오매스 지속가능성에 관한 인증시스템을 세계수준에서 만들어야 하는 근거를 찾는 연구를 진행하길 바라고 있다.

쾬더스 장관은 바이오매스가 주는 기회요인과 어떻게 기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개발도상국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두 가지 방법으로 달성될 수 있다. 한 가지는 개발도상국들이 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가난한 나라들이 바이오연료를 수출하고 그럼으로써 수입과 직업을 창출하는 것이다. 쾬더스 장관은 또한 소규모 생산자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를 위해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이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기자ㆍ자료=네덜란드 주거공간계획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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