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녘과 청명한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초석을 다지게 될 ‘2007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개최된다.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공동 주최로 올해 4회째 개최되는 ‘2007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사천비상-항공우주의 꿈! 우리 힘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5일간 사천시 사남면 진사지방산업단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사진1]

이번 엑스포에서는 에어쇼를 비롯해 심포지엄, 음악회, 항공우주체험, 항공대회 등 9개 분야 67개 종목에 걸쳐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첨단산업과 진한 문화의 향기를 전해주게 된다.

엑스포의 꽃인 에어쇼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매일 2회씩 곡예비행과 시범비행으로 진행되며, 총 19개 단체 및 기관에서 35대의 각종 항공기가 참여한다.

특히 루마니아 호크팀의 환상적인 퍼메이션 에어쇼를 비롯해 최첨단 전투헬리콥터 AH-64(아파치)기의 전투기동 등 파격적인 시범비행과 한ㆍ미 특전사 등이 참여하는 스카이다이빙이 지상 4km 상공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해 야간 관람객들을 위한 엑스포 음악회가 24일 전야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매일 밤 7시에 조항조, 김혜연, FT아일랜드, 소녀시대, 백영규, 홍서범, 최성수, 리아, 서울팝스오케스트라, 퍼니밴드 등의 공연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전해줄 전망이다.

또한 우주유영, 아리안5로켓, 우주식량체험 등 18개 종목의 항공우주탐험체험관과 최첨단 로봇 전시, 베틀로봇경기, 로봇갤러리 등 테크노스쿨버스ㆍ로보파크 행사를 비롯해 항공과학교실, 로켓발사, 세계 나비전시 및 체험, 부메랑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과학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국모형항공기대회,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등 항공대회와 산업체 및 대학 홍보관 운영, 어린이 놀이동산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최첨단 항공우주와 관련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게 된다.

한편 경남 사천시는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써 항공클러스터화를 통한 국가 첨단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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