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중국공산당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17차 대회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되었다.

후진타오주석은 전인대 개회 정치보고에서 “우리는 (환경)보전문화를 추진해 기본적으로 에너지·자원 효율적이며, 친 환경구조의 산업을 구조를 형성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사상 처음으로 정치적인 문서에 ‘보전문화’를 핵심주제로 삼았다.

후진타오는 “사회전체에서 환경보호의식이 확립될 것이다.”고 주장하며,. “
중국은 큰규모의 순환경제를 형성해 전체에너지 소모에서 재생가능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상당히 증가시킬 것이며, 생태적이고 환경보호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주요 오염원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이다”고 밝히며 중국의 경제성장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은 성장뒤에 감춰진 많은 문제들 이전에, 많은 자원과 환경의 댓가로서 이루어졌으며, 우리는 자원보호와 친환경사회를 우리의 산업화와 현대화의 전략으로 삼아 모든 조직과 가정에서 따르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중국의 인식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흐름으로서 중국은 재생가능에너지와 친환경산업등에 지속적인 정책적 배려를 해왔다. 이번 후진타오의 ‘보전문화’강조로 인해 중국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친환경정책과 자원보전의 정책들이 잇달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공산당 대표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친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제기하고, 각 관영언론들이 앞다투어 각 지방의 친환경 사례를 전파하기 급급한 지금 중국의 모습은 친환경,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 아니면 더 이상의 발전을 힘들것이란 인식의 공감대가 깔려 있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중국의 정책 및 외교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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