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경기북부작가회 '2007 경기북부 평화지대 展'이 경기도(제2청)가 주최하는 순수조형작가 100인으로 구성된 경기북부작가회(회장 정호양)의 DMZ 테마전 경기북부-평화지대 展이 경기도 제2청사(의정부)에서 10월22일부터 11월18일까지 28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평화지대전은 경기도(제2청)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경기북부 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 된 것이다.

수년전부터 비무장지대 기획전을 이어오고 있는 경기북부작가회는 지역적 특성상 접경지역의 로컬작가라는 정체성과 당위성을 바탕으로 DMZ미술운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의 콘셉트는 남, 북의 이데올로기적 범주를 탈피한 자연과 평화의 소통을 기원하는 평화지대전으로 문을 연다.

경기북부작가회는 의정부,고양,파주.포천,남양주,김포,양주,동두천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100명의 작가로 결성된 대형 순수 창작집단으로서 1999년에 창립돼 주제가 있는 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비무장전은 2년 주기로 개최를 하고 있다.

전시의 현장성과 밀도감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전방 군부대와 철책선등을 답사했고 철원 노동당사와 월정역, 열쇠부대 OP는 물론 1사단 전방시찰 및 도라산 등 경기북부 민통선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현장 답사를 이어 왔다. 시간의 흐름 속에 변화하는 생태계 및 환경에서 새로운 모티브를 찾기 위해서다.

전시기획자인 정호양 회장은 이번 전시는 비무장 지대라는 용어를 평화지대로 바꾸는 작가들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현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전시작품은 회화 및 조각, 설치작품 100여점과 작가가 직접 드로잉한 깃발작품 200여점이 청사 내에 전시돼 독특한 전시 설정에 관심을 끌고 있으며 미술평론가 김윤섭과 조관용이 참여형식으로 서문을 기고했다.

서승원, 임철순, 노재순, 남궁원 등 초대작가와 강구원,박영율,임근우,박방영,박이창식 등 화단에 알려져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오색이 아름다운 가을 경기도 제2청사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시 관람은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 관람이다.

<이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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