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시는 지난 7일 지하철 5호선을 개통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기존 3위엔(한화 약 390원)이었던 지하철 요금을 2위엔(한화 약 260원)으로 30%이상 인하했다.

지하철 요금인하 이후 7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베이징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은 총 2135만명으로 예전에 비해 30%이상 증가했다고 베이징 지하철공사(Beijing Mass Transit Railway Operation Crop.-BMTRO) 지아펑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해 265만명의 수송을 기록한 베이징 지하철은 현재 93개역 142Km가 운용중에 있으며 최근 6개의 노선의 건설계획이 추가 승인됐다.

지난 7일 개통된 5호선의 1일 이용승객은 376,000명으로 2위엔으로 가격을 내린 이후 승객수송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BMTRO는 지하철 수송분담율을 더욱 늘리기 위해 현행 2분 45초인 배차간격을 내년 초까지 2분 30초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내년 완공될 3개 노선(200Km 구간)의 개통이후 더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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