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대포동 536번지 일대에 대해 해양심층수를 개발하기로 하고, 22일 속초시청에서 채용생 속초시장과 이학상 대한싸이로(주) 대표이사가 국회의원, 도·시의원, 사회단체장,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한싸이로(주)의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1·2단계로 구분해 추진하며 1단계사업은 150억원을 투자 바다속 수심 600m에서 1일 15,000톤 규모의 해양심층수 취수시설을 설치하고, 배후에 보세장치장을 건립한 후 취수된 심층수를 이용 북한·러시아·일본에서 속초항으로 수입되는 각종 수산물(활게, 활조개, 활어 등)의 축양·유통사업을 함과 동시에 음용수 생산라인, 수산물가공공장 및 저온냉동창고 등도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2단계사업은 220억원을 투자 음용수 생산라인을 대폭 확대하고, 북방수산물위판장, 차별화된 테라소테라피아사업 및 해양BT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50명이상의 고용창출은 물론, 현재 추진중인 속초-니이가타-자루비노 삼각항로 개설과 함께 러·북한·일에서 수입되는 활게, 활조개, 활어 등 수산물 수입으로 속초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진흥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함께 속초시에서는 대한싸이로(주)가 사용하는 심층수물량 외에 약 2,000여톤을 확보 인근 속초해수욕장 일대에 건립될 관광단지내 해양요법시설·아쿠아시설 등과, 대포 제2농공단지에 들어설 젓갈·두부 등 식품업체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해양심층수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관련된 연관산업 등 여러분야에 걸쳐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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