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신기술을 효율적으로 축산농가에 보급하고자 축산농가가 직접 사용해 보고 그 결과를 평가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돈사의 악취 저감을 위한 바이오필터, 위생적인 계란 생산을 위한 난각살균장치, 원유품질 향상을 위한 원유냉각기 원격관리장치, 세척수 절감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친환경 착유기세척제, 축사 화재 및 정전 대비 원거리 음성경보장치 등 새롭게 개발된 축산 신기술을 농가에 직접 활용한 결과에 대한 현장평가를 지난 16일 경북 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영주시 관내 실증시험농가에서 활용농가, 농업인 및 시군관계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사진1]이번 현장평가는 축산과학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가실증시험사업의 추진개요와 연구 개발자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된 배경 및 주요내용 설명, 이 기술을 직접 활용해 본 시험농가들이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토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사진2]축산과학원에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가실증시험사업은 축산연구결과 새롭게 개발된 기술이 영농현장에 확대 보급되기 전 단계로 문제를 발견했을 때 개발연구원들이 개선 보완해 나가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과학원에서는 올해 실증시험사업으로 ‘돈사의 악취 저감을 위한 바이오필터’를 비롯 ‘원유품질 향상을 위한 원격관리기’ ‘축사 화재 및 정전 대비 원거리 음성경보장치’ ‘극내한 조숙성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코윈어리’ ‘세척수 절감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친환경 착유기세척제’ 등 5과제를 채택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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