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궁사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올해 한국 양궁을 총 결산하는 제39회 전국 남녀 양궁종합선수권 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22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2일 한국중고양궁연맹 회장인 김수남 예천군수와 대한양궁협회 김일치 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각계 내빈, 양궁관계자, 임원, 선수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올 한해를 총결산하는 대회로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93개팀의 선수 250명과 임원 150명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별 개인전, 단체전, 거리별(90, 70, 60, 50, 30m) 등 국제양궁연맹 올림픽라운드 방식에 의해 경기가 치뤄진다.

대회 일정은 22일 개회식 및 공식연습, 23일과 24일 양일간 남녀부 예선경기를 갖고 이어 25일과 26일에는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선경기를 치루게 되며 27일에는 2008 북경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이 벌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양궁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최고의 기량을 가진 궁사들이 참가하는 경연장으로 2008 북경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1차 선발전도 겸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양궁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양궁의 고장 예천의 명성을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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