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은 러시아 사하공화국 쉬띄로프 대통령을 초청 지난 22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 및 광물자원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쉬띄로프 사하공화국 대통령은 70여 명의 대규모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21~25일 방한 산업자원부 등 관계기관 방문, 투자설명회 개최, 포스코 등 산업시설 시찰을 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LG상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포스코 등 한국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엘가(유연탄) 프로젝트 등 사하공화국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사하공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야쿠츠크 서부 차얀다 가스전 탐사, 개발프로젝트가 최근 고유가와 러시아 정부의 동부가스계획 확정으로 재평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공사, LG상사 등 한국컨소시엄이 개발 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하공 정부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24일 산업자원부 이재훈 제2차관은 러시아 사하공화국 대통령, 양국 경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사하공화국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아직 미개발된 사하공화국의 에너지광물자원 및 인프라 건설 사업은 한국기업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임을 강조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투자설명회에서 쉬띄로프 사하공화국 대통령은 ‘2020년 사하공화국 종합 산업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총 550억 달러 규모의 남야쿠치야 종합 개발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사하공화국 대통령 방한과 대규모 사업설명회 개최는 유연탄, 우라늄, 석유·가스, 플랜트 건설 등 에너지 광물자원 및 에너지산업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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