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태양전지기술 이전 조인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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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이크론㈜(대표이사 조영환)은 지난 22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LG마이크론 조영환 사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문희 원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물 반도체를 소재로 한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 기술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LG마이크론이 이번에 이전받게 될 CIGS 박막 태양전지 기술은 구리-인듐-갈륨-셀레늄 을 소재로 해 기존 실리콘 웨이퍼를 이용한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 두께의 약 100분의 1에 불과, 원 소재 소요량이 극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특히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기존의 산업 분야에서 어느 정도 확립돼 있는 대량 생산용 박막 제조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CIGS 태양전지는 가장 유망한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치열하게 기술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마이크론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존의 실리콘이 아닌 화합물 반도체를 소재로 한 박막 태양전지기술 이전뿐 아니라 향후 대면적 모듈 실용화 기술개발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CIGS 태양광 모듈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에 매우 적합하고 유리 대신 금속 필름을 기판으로 사용하면 접어 말 수 있는 플렉시블 태양전지 구현도 가능하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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