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개최된 제17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가 23개 시군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와 400m 릴레이 등 18개 종목에 걸쳐 사흘간의 열전을 끝냈다.

상주시 선수단은 열차경기와 40대 400m 릴레이, 씨름 등 3개 종목에서 우승, 2개 종목 준우승, 6개 종목 3위를 차지하는 등 경기력과 친절한 손님맞이 등 개최지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5월에 개최된 제4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도 경북도민의 화합이 돋보인 대회였다.

상주시는 16개 경기장별로 전담직원 2명씩 배치해 경기장주변을 수시로 점검해 선수와 임원들의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했으며, 상주시생활체육협의회 임원진 60여 명과 동호인 200여 명도 각 경기장별로 배치돼 대회진행과 안내를 맡아 원활한 대회운영을 지원했다.

이번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는 상주시민들의 관심과 열기를 고조시켜 체육동호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을 들었고,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2박 3일간 상주에 머무는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는 평이다.

<권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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