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전라남도 생명식품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에 의거 추진한 결과 10월 현재 전라남도 시, 군 중 제일 많은 4416ha(경지면적의 19.3%)로 인증면적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2006년 2912ha에 비해 51.7%가 증가한 것으로 군민들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향상과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하는 행정의 방침에 군민들이 믿고 따라준 결과이다.

군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계획을 경지면적의 19.6%인 4500ha(벼 2990, 밭작물 350, 채소 200, 과수 650, 특작 20, 기타 290)로 책정했으며 군 자체사업으로 친환경 쌀 신규 단지조성, 친환경실천 농가지원, 결명자 생산단지조성, 친환경퇴비사, 미생물제조시설 등을 지원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을 벼 위주에서 무화과, 채소, 과수, 잡곡 등으로 인증품목을 다양화하고 인증단계도 저농약 위주에서 무농약, 유기농으로 점차 상향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1억5천만원을 투입 녹비작물 종자 공급, 친환경 유기질비료와 친환경약제 등을 공급하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벼논에는 왕우렁이를 공급하고 밭작물에는 잡초방지용 부직포, 과수에는 초생재배용 들묵새 종자 공급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군은 올 초 벼 직파재배로 인한 미질하락과 제초제 사용을 예방하고 균일한 모의 육묘로 품질이 우수한 달마지쌀 생산을 위해 16억8천만원을 투자 1만7천ha 전 면적에 상토를 무상 공급한 바 있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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