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련단체 공동성명 사전 환경성검토 보완사항 관련

충북 제천시가 지난 26일 제천개발촉진지구내 M캐슬 개발계획수립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협의(원주지방환경청) 결과 보완사항 통보에 대해 환경관련단체의 공동성명을 근거로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과 관련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공식입장을 밝혔다.

시는 2006년 1월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안골일원에 ‘산악형휴양리조트’를 건설하려는 (주)M캐슬의 투자의향에 따라 관계법률과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부문 사전입지상담을 거쳐 입지가 양호하다는 통보를 받는 등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12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한 제천개발촉진지구(봉양읍, 백운면일원)내 M캐슬 개발계획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에 대해 원주지방환경청은 지역주민들의 찬반 양론이 비등하게 쟁점화된 사업지구의 상황을 고려 환경평가위원 및 자문위원 등 십수명의 자문의견을 종합해 10월 19일 제천시에 보완요청을 했다.

보완내용은 이미 원주지방환경청의 공문시행과 동시 환경단체에 공개된 자료와 같이 지하수 채수문제, 재해, 진입도로, 동식물 생태문제 등 개발사업에 따른 사전환경성 협의결과 보완사항에 대해 제천시는 지난 24일 환경성 검토서 작성에 참여한 환경, 도로, 재해방지, 교통, 지하수, 건축, 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행사인 (주)M엠캐슬 관계자가 참여한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11월 중순까지 보완키로 했다.

물론 계획의 수정과 보완은 시설비 투자상승을 가져오지만 평동리 개발대상지와 진입도로 지역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는 과정으로 긍정적인 의미가 크다고 본다.

따라서 제천시는 M캐슬 개발계획에 대한 환경청의 세밀한 보완 요구사항은 각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신속하고도 철저한 보완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평동리 주민이 우려하는 지하수사용 계획은 당초 하루 872톤 용량의 지하수를 개발한다는 계획에서 제천시 상수도를 백운지역까지 공급하는 것으로 환경부와 협의를 끝내고 하루 600여 톤을 상수도로 대체하는 것으로 수정계획을 수립했다.

둘째, 하천수질오염 문제에 대하여는 사업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787톤/일)는 가능한 최소화하고 전량 하수관거에 의해 원서천으로 방류하되 원서천 평상시 수질 정도인 2급수 기준에 맞춰 자체 고도처리 시설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고 방류수 수온도 하천 생태환경을 고려 평상 하천수 수온을 유지하도록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셋째, 산사태 등의 재난방지계획에 대하여는 최근의 이상기후를 감안 강우빈도를 높힌 상태에서의 대책을 세우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진입도로개설에 따른 생태환경훼손 저감 대책으로써 생태환경의 추가조사와 친환경 설계기법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기타의 경관계획, 교통계획, 동식물 생태환경, 소음진동 등 각 분야의 보완사항도 철저한 추가조사와 더불어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으로는 우수한 자연환경은 그 지역의 발전 잠재력이며 관광자원이고 관광사업은 굴뚝없는 효자 산업인 만큼 국내 어느 자치단체건 치열한 경쟁으로 지역내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M캐슬 건설사업은 관광제천 건설의 기반임과 동시에 정부가 지정고시한 개발촉진지구내 제천시의 최대관광사업 규모(1800억)의 민간 투자유치사업 개발계획인 만큼 그동안 보여준 시민단체의 유치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 보완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백운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등 시민적 바람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나갈 것을 밝혔다.

시는 11월 중순 보완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며 협의 결과를 최종 반영해 실시계획인가, 편입용지 수용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4분기내 착공할 예정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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