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아름다운 정남’을 슬로건으로 하는 경기 화성 정남면(면장 이철구)사무소가 여러 가지 이유와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사랑 나눔 뒤주’를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남면 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중순부터 사랑의 뒤주에 쌀 80kg을 채워 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마음 놓고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하고 “뒤주에 들어있는 쌀은 이장들과 새마을지도자회를 비롯해 사회단체, 독지가들이 마련한 것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듯이 저마다 사연도 다양한데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실제로 생활이 어려워 한끼 해결에 고민해야 하는 가정들이 많이 있다.

‘사랑 나눔 뒤주’는 정남면사무소 현관에 설치돼 있고 쌀을 가져가는 사람이 부담 없이 가져갈 수 있도록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는데 필요하면 가져다 사용하고 여유가 있을 때 도로 뒤주에 쌀을 채워 놓으면 된다.

관계자는 “별도로 누가 어느 정도의 쌀을 가져갔다가 언제 채웠는지 장부에 기재하지는 않지만 가져가는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에 적어뒀다가 쌀을 갚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삶에 충실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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