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제17회 서울국제식품전시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우수 상품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에도 3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서울 국제식품 전시회는 지난 6월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국제전시연맹(UFI)으로 부터 전시 인증을 받아 국제적인 공신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시회로 국내 147개 업체와 해외 73개 업체 등 220여 개 업체에서 출품한 우수한 2000여 개 상품이 전시돼 식품의 품질, 포장, 디자인 등을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 등에게 홍보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해외 14개국으로부터 35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고 국내 바이어도 6500여 명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시장 내에 거래상담 코너인 비즈니스 센터와 수출정보관 등을 통해 약 3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래상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막일인 10월 31일과 11월 1일을 ‘비즈니스 데이’로 설정해 판매행위가 제한되며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입장료 3000원을 받는다.

전시관은 식품 부류별로 웰빙식품존, 가공식품존, 전통식품존, 수산식품존 등으로 구분해 바이어 및 참관객들이 테마별로 상품을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 했으며 EU관, 일본관, 대만관 등 해외업체관은 20개국에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해외의 마케팅 기법 등 국내 식품과의 비교 및 정보교환을 통해 우리 식품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외국인요리 경연대회,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의 궁중 떡 만들기, 한국플로리스트협회의 화훼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농림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식품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식품의 고품질 이미지를 해외 바이어에 적극 홍보해 수출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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