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오전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정숙)는 관내 각 복지시설에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찾아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누는 수호천사들이다.

오전동 통장협의회 52명은 지난 4년 전부터 매주 1회씩 여성회관에 있는 ‘의왕시 장애인 주간보호 시설’에 10여 명씩이 방문 시설 구석구석 청소는 물론 장애우들과 친구가 돼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오고 있다.

또 매월 한번씩 장애우들과 함께 야회에 나가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사회적응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봄, 가을에는 통장협의회에서 의왕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받는 보조금을 들여 서울랜드와 용인의 민속촌 등 야외 나들이를 실시해 장애우들에게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지난 10월 4일에는 통장협의회 통장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작은 성금(115만원)으로 의왕시 장애인 주간보호 시설에 꼭 필요한 김치냉장고를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26일에는 시청버스로 통장 10명과 장애우 30명 총 40명이 경기도 여주에 가서 고구마 캐기 농촌 체험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밖에도 관내 많은 복지시설 등에 찾아가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 건립된 의왕시 노인복지회관(아름채)에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 찾아가 어르신들의 점심식사 봉사로 통장 10명이 점심 준비부터 시작 식사 마치는 시간까지 각종 반찬만들기, 밥짓기, 설걷이까지 온몸에 땀을 흘리며 봉사해오고 있다.

오전동 통장협의회 통장들은 “사랑의 봉사활동을 통해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보다 자신들의 기쁨이 두배가 되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삶이 변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 큰 원천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숙 통장협의회장은 “지금까지 많은 사랑의 봉사활동을 해오는 것이 통장 전원이 화합하고 하나가 돼 서로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덕분에 행복하게 봉사활동을 펼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복지시설과 이웃에게 사랑을 손길을 끊임없이 펼쳐나가겠다”고 힘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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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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