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경기 화성시의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햇살드리’가 농식품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하는 2007 전국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10위권내로 진입하고 동상을 수상하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청관계자에 따르면 “햇살드리 포도가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해 31일 오전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햇살드리 포도’는 aT센터 3층 전시관에서 입상한 다른 농식품과 같이 오는 11월 3일까지 전시회를 갖고 상품 상담과 시식행사 등을 열 예정인데 이때 국내 식품의 수출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국제식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외국 바이어들에게 ‘햇살드리 포도’의 맛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농‧특산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 방식에 의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지만 최근 농식품 브랜드의 가치가 중시되면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화성시 ‘햇살드리’는 기초에서부터 모두 자구적인 노력에 의한 것으로 이번 성적표는 괄목할 만하다는 평가이다.

그동안 시는 밖에서 인정하는 ‘햇살드리’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농산물유통사업단을 발족했고 올해 1월에는 롯데 백화점 안양지점에 ‘햇살드리’ 전문상설매장을 개설해 주기적인 판촉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농민들은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햇살드리 브랜드 사용에 필요한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통과해 브랜드 가치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햇살드리 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듯 포도 수확이 한창인 지난 9월에는 가락동 농산물 경매시장에서 ‘햇살드리 포도’가 전국 최고 경매가로 낙찰되는 고공행진을 펼쳐 국내 포도 브랜드의 서열을 바꾼 또 하나의 수확을 얻기도 했다.

시청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는 햇살드리가 7위의 성적으로 10위권내로 진입했지만 계속해서 고품질의 농‧특산물 생산과 관리에 주력하고 국내 대형 유통할인점을 비롯한 수출 판로 개척으로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농‧특산물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황기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