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칠갑산이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으로 곱게 화장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돼 가족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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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은 해발 561m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산으로 참나무 등 울창한 활엽수림과 수십년생 소나무가 등산로 주변에 도열 등산객을 반기고 있고 잘 정비된 등산로는 남녀노소, 초보자 할 것 없이 마음껏 자연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칠갑산 가을 단풍이 백미인 아흔아홉골은 골짜기마다 초록의 물결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어 울긋불긋한 오색 단풍이 현재 절정을 이뤄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낸다.

현재 칠갑산 단풍을 찾아오는 등산객들은 평일에는 300여 명, 주말에는 1천여 명이 찾아와 가을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등산 외에도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는데다 주변에 천장호, 까치내 등 명소와 장곡사, 장승공원, 정혜사 등의 문화유적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칠갑산에서 자생하는 버섯과 도토리 등을 원료로 만든 각종 토속음식과 지천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가을철 별미 참게와 쏘가리, 메기, 붕어 등의 토속 매운탕을 맛볼 수 있어 산행 후 등산객들의 미각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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